[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한파와 폭설로 미국 신차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지시간) 자동차 메이커들이 발표한 2월 미국 신차 판매 통계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GM)는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한 22만2104대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였던 7.7% 감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뷰익 브랜드는 19%가 증가,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은 15만4866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1.4%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산자동차도 15.8%가 증가한 11만5천360대가 판매, 혼다차를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닛산차는 로그의 판매량이 73%나 증가했다.
반면, 포드그룹은 18만3349대로 6.1%가 감소했고 토요타그룹도 프리우스 등 주력모델의 판매 급감으로 4.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역시 잠정 집계한 결과 4만9천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6.3%가 감소했다.
이 외에 혼다자동차와 폭스바겐그룹도 10만450대와 3만8천213대로 7%와 10.2%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 달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신차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는 재고 정리와 함께 동부 등 주요지역에서의 폭설과 한파로 인해 차량 인도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