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향후 10년과 그 이후까지의 전략을 담은 새로운 비전 '트랜스폼 2025+'을 발표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e-모빌리티와 커넥티비티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 브랜드 CEO 헤르베르트 디이스는 '폭스바겐에서는 향후 몇 년 동안 아주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적 변화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변화는 총 3단계로, 그 중 1단계는 오는 2020년까지 핵심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성 및 새로운 경쟁력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2025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는 2단계는 e-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는데 집중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성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는 2025년 이후부터 자동차 업계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변화를 능동적으로 선도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새로운 전략의 핵심 요소는 폴크스바겐 브랜드를 볼륨 브랜드 시장에서 가장 최상위급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하는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현재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유럽과 중국 시장 뿐만 아니라 향후 제품 전략을 새롭게 조정해 전세계 시장에서 동일한 포지셔닝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티구안과 투아렉 두 모델만 보유 중인 빈약한 SUV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이후 전기차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폴크스스바겐은 또한,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천만명의 고객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것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폴크스바겐은 2025년까지 네트워크화된 차량들과 연관된 서비스 부문에서 약 연간 10억 유로의 매출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