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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전기차 사업 본격 착수. 전담 조직 내달 출범

  • 기사입력 2016.11.18 07:11
  • 최종수정 2016.11.18 11: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첫 전기차 'eQ'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100% 순수 전기차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토요타는 17일 전기자동차(EV) 개발을 전담하는 사내 조직을 오는 12월1일 공식 출범시킨다.

소형차와 상용차 등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사내 회사 등 기존 조직에서 독립된 ‘사내 벤처’를 설립, 토요타와 그룹 계열 3사에서 각 1명씩 총 4명으로 시작한다.

전기차 사내 벤처는 당분간은 시장조사 등을 통해 상품전략 기획을 정리하게 되며, 오는 2020년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삼을 방침이다.

이번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3개사는 충전시스템을 생산하는 토요타 직기와 구동계 모터가 강점인 아이신 정기, 그리고 전자제어 장치를 생산하는 덴소 등이다.

토요타는 전기차 프로젝트의 진척에 따라 조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파트너사인 마쯔다 등의 관계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그동안 수소연료전지 차량과 가정용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일반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차량 개발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이 대세를 이루면서 그동안의 전략을 수정, 전기차 부문에도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사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전기차 부문도 그 일환"이라며 강조했다.

하지만 전기차 부문에서 제너럴 모터스(GM)나 닛산차 등 일부 선발업체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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