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김지윤 기자] 차체에 카본을 입히고 수백만 개의 다이아몬드로 코팅을 입힌 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라는 모델이 있다.
전세계에 단 3개 밖에 없는 이 모델은 1,018마력에 5.0리터 V8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시속은 400km/h 제로백은 2.9초이다.
무엇보다 전세계 스포츠스타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복서 메이웨더가 소유한 것으로도 유명한 이 차량에 가격은 약 54억 원이다.
그런데 이 차량보다 10배 이상 비싼 모델이 등장했다.
이 모델은 1962년에 탄생한 페라리 250 GTO이다.
페라리 250 GTO는 1962년 1월 GT 경주에 참가하기 위해 제작됐다. GTO는 GT 경주의 인증용이라는 의미인 Gran Turismo Omologato의 약어이다. 이 자동차는 3.0 V12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306마력을 발휘한다.
이 모델이 올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페블비치에서 열린 2016 몬테레이 카 위크 축제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무려 4,500파운드(약 660억 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현재까지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이 모델이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은 39대만 생산된 한정판 모델(현재 36대 남음)인데다가 우수한 성능으로 이목을 끌며 약 233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경매에서도 같은 모델이 444억원에 낙찰된 것을 보면 이 모델의 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년에 열린 몬테레이 카 위크에서 이 모델의 가격을 뛰어넘을 차량이 등장할지 벌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