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분석]사상 첫 200만 대 눈앞에 둔 벤츠의 저력은 어디서 오는가?

  • 기사입력 2016.11.12 07:02
  • 최종수정 2016.11.14 11: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2016년 1-10월 12.2% 증가한 182만8,222 대로 올해 프리미엄시장 1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확실히 세계 고급차의 흐름은 BMW가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다. BMW가 젊고 가벼운 브랜드라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랜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는 묵직한 브랜드다.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탔던 BMW가 서서히 저물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본 모습을 드러내면서 세계 프리미엄시장에서 독주를 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99만909 대로 BMW에 이어 2위에 그쳤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6년 1-10월에는 12.2% 증가한 182만8,222 대로 프리미엄시장 1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10월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 세계에서 17만3,096 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5%가 증가하면서 무려 44개월 연속 증가세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최근의 벤츠 제품군을 보면 쉽게 끝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플래그쉽 모델인 S클래스의 그칠 줄 모르는 인기와 신형 E클래스는 물론, A클래스나 CLA, GLA 등 소형차까지 인기가 폭발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벤츠의 막내인 A클래스와 CLA, GLA클래스 등 소형차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52만9,127 대가 판매, 벤츠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유럽이 9% 이상 증가하면서 3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도 27%대의 높은 증가율로 4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16.6%와 15%의 증가율을 기록, 수입차시장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오랜 기간 축적돼 온 프리미엄에 대한 신뢰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위엄은 하루아침에 구축되는 것은 아니다. 엄격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야만 가능하다.

행보가 자동차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130년 간 변함없이 기술 혁신에 매진해 온 최강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벤츠는 공전의 뉴 모델 출시 러시였던 2013년을 기점으로 최고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품질 및 AS부문에서 가장 엄격하기로 유명한 메르세데스 벤츠. 그 정점에 서 있는 S클래스는 지난 2013년 하반기에 신모델이 등장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압도적인 퀄리티,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뤄 프리미엄의 개념을 완진히 바꾸었다.

벤츠 S클래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고품질이기 때문에 당연히 구입 가격도 비싸다. 이유는 벤츠 스스로가 그린 이상적인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많은 기술들을 개발, 탑재하고 품질에 타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설정된 가격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차량 이용자들은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고급차의 대명사다. 그런 만큼 그림의 떡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지금의 메르세데스 벤츠는 생각보다 크게 대중화돼 있다. 1990년 대 후반부터 모델 라인업 확충이 놀라운 속도로 진행돼 왔다. 그 결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문턱도 예전보다 훨씬 낮아졌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벤츠 라인업 중 가장 낮은 가격대의 A200은 3700만 원, 가장 비싼 메르세데스 AMG S 65 쿠페는 3억3천만 원으로 총 80개의 다양한 모델들이 판매되고 있다.

크기나 성능, 그리고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제력이나 선호도에 따라 얼마든지 자신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가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특별한 존재로 인식토록 하는 것은 높은 퀄리티 때문이다. 전 세계 모든 도로 환경에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탁월한 신뢰성이 오늘날 메르세데스 벤츠 신화를 쌓아 왔다.

또, 첨단 기술과 고도로 자동화된 생산 라인에서 탄생한 제품으로 단지 기술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질감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가솔린 자동차를 개발한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금까지 안전하고 고급스럽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 개발에 매진 해왔다.

이에 더해 지금은 효율성을 새로운 개발의 테마로 내세우고 있다. 클린 디젤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개발로 효율성과 프리미엄의 공존에 도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