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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페라리의 부활? 새로운 엔트리 페라리 렌더링 공개

  • 기사입력 2016.11.11 04:54
  • 최종수정 2016.11.11 14:38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V형 12기통 엔진만 고집했던 1940~50년대 페라리는 1965년 창업자 페라리 엔초의 장남 애칭을 따서 만든 서브 브랜드 디노(Dino)의 첫 모델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였다.

당시 그 어느때보다도 자동차 경주에 열을 올리고 있었던 페라리는 F2 경주에 출전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량이 필요했고, 젊은 나이에 요절한 페라리 엔초의 장남 페라리 알프레도의 애칭을 따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이렇게 탄생된 디노에는 V12엔진대신 V6 엔진이 탑재, 오늘날 V8엔진을 사용하는 베이비 페라리의 모티브가 됐다.

곧 FCA 그룹을 떠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반드시 줄여야 하는 페라리가 50년 전 디노를 회상하며 V8 베이비 페라리보다 더 작은 엔트리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유럽의 에이전트를 통해 공개된 렌더링 속 모델은 운전석과 뒷바퀴 사이에 엔진을 탑재하는 미드쉽 구조로, V6 3.0리터급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 리터당 200마력을 상회하는 600마력의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모델에 대한 성능과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공개된 것이 없으며, 디노처럼 서브 브랜드로 편입될지, 페라리 뱃지를 단 새로운 엔트리 모델이 될지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가격은 우리돈 약 2억 5천만 원(15만 파운드)일 것으로 예상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 3초 중반, 최고시속 300km/h 오버의 성능을 발휘해 포르쉐 911 GT3, 메르세데스 AMG GT, 맥라렌 570S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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