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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5시리즈 팔아 대체 얼마나 남길래?

감가상각 대비 일정금액 지원

  • 기사입력 2016.11.03 14:01
  • 최종수정 2016.11.04 15: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MW코리아가 신형 5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파격 떨이 세일에 나서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코리아가 내년 초 5시리즈 신 모델 출시를 앞두고 구형모델 떨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5시리즈 1+1 프로모션 덕분에 BMW 5시리즈는 지난 10월 판매량이 2,964 대로 전월의 1,044 대보다 2.8배 이상 늘었다.

BMW코리아는 5시리즈 외 다른 차종 역시 파격 할인을 재개, 10월 판매량이 5,415대로 전월에 비해 무려 2천대 가량 폭증했다.

BMW 관계자는 "기존에 들여온 5시리즈 재고는 지난 10월까지 모두 동이 났다"면서 "이달에도 1+1 할인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도입될 물량도 이번 주 중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MW가 내걸고 있는 1+1 프로모션은 판매가격이 6,390만 원인 520d모델을 판매가격에서 920만 원 할인해 주고, 이자율 0.8%에 월 납입금 66만 원을 1년 동안 낸 후 내년 초 들여오는 7세대 모델로 아무런 추가비용 없이 교환해 준다는 것이다.

이 프로모션은 신형 모델로 교환 후, 취득세를 한 번 더 낸 뒤 3년 동안 월 납입금 66만 원을 내고 사용한 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차량을 반납하는 조건이다.

즉, 취. 등록세만 부담하면 월 66만 원의 리스비용을 거의 무이자 수준으로 내고 1년 동안 구형 5시리즈를 타다가 1년 후에 신형 모델을 받을 수 있다는 파격 조건이다.

BMW코리아가 신 모델 판매 확대와 함께 구형 재고 떨이 세일을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1년 사용으로 발생되는 감가상각비용 대당 1,350만 원 가량은 BMW코리아가 딜러들에게 지원해 준다.

자동차의 경우, 차량 구입 시 자동으로 20% 이상 붙는 개별소비세 때문에 감가상각에 매우 예민하고 또 각 기관마다 산정하는 비율이나 방법이 다르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중고차 등록 시 과표 산출표에 따르면 1년 78.7%, 2년 68.1%, 3년 46.4%이며 7년 이상은 10%이다.(신차 구입 가격대비)

또, 차종별 중고 매매상에서 판매 시 사용하는 차량별 평균 감가율표는 신차 구입가격에 차종 및 연식에 따라 중형차의 경우 1년 15%, 2년 22%, 3년 35% 등이다.

BMW코리아는 올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줄어드는 등 부진이 이어지면서 BMW그룹 내에서 가장 실적이 저조한 지역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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