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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3년 반 만에 흑자 전환. 3Q 250억 원 최종 흑자기록

  • 기사입력 2016.10.27 14:17
  • 최종수정 2016.10.27 15: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전문 메이커인 테슬라 모터스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7-9월기 결산에서 2,187만 달러(250억원)의 최종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3년 반 만으로, 전년 동기에는 2억2985만 달러(2,62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7-9월기 매출액은 22억9,84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가 증가했다. 이는 이전 분기에 비해 생산이 37%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엘론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후 “다음 양산형 모델의 생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수익성도 대폭 올라 당분간은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매출 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6.1%포인트가 개선된 27.7 %를 기록했다. 양산 효과와 함께 단가가 높은 모델X의 판매비율이 높아진 것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측은 "모델 S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60% 증가했고 미국 대형세단시장에서의 점유율도 32%로 1위를 기록하는 등 모델 S의 성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인도된 차량 대수는 2만4,821 대로 이달 초 테슬라가 예상했던 2만4,500 대보다 300여대가 많았다. 모델별로는 모델S가 1만6,047 대, 모델X가 8,774 대를 각각 기록했다. 

또, 테슬라 측은 현재 5,065대가 3분기 말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되고 있다면서 이는 4분기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 출시와 새롭게 문을 연 매장 등이 올해 3분기 성장세를 이끌었다”면서 “충전 네트워크 강화 등으로 테슬라의 제품력이 경쟁사를 능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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