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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결함 발견된 모하비 생산 전면 중단

  • 기사입력 2016.10.26 11:14
  • 최종수정 2016.10.27 10: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결함이 발견된 모하비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

26일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환경부 조사 결과에 따라 모하비의 생산을 전면중단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이달 제작차 수시검사 중 기아차의 SUV 모하비 디젤모델에서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 감시기능의 작동이 미흡한 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고 전 차량 중 1대를 임의 선정해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배출가스자기진단창치(OBD)에서 차량 소비자가 불량 촉매제(요소수, 550km 주행마다 촉매제 1L 주입 필요)를 사용할 때 작동하는 운전자경고시스템이 제 때 작동하지 않았다.

시스템 미작동으로 적절한 정비시기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지난 25일 모하비 차종에 대해 판매정지와 기존 판매차량에 대한 결함시정을 명했다.

또 2016년 6월 판매된 4,045대에 대해 과징금 27억원(매츨액의 1.5%)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자발적으로 지난 18일부터 모하비 디젤차량 출고와 판매를 정지했고 금일 생산을 중단했다.

모하비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된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결함이 발견된 부분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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