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순위에서 역대 최고 순위에 들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잡지사 컨슈머리포트는 2016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기아차가 69점으로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66점으로 2단계 오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에 들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렉서스가 86점으로 지난해 이어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렉서스의 모회사인 토요타가 차지했다.

3위는 75점을 받은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자회사인 뷰익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조사가 시작된 1980년대 초 이후 처음으로 미국 브랜드가 3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4위는 아우디로 독일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많이 오른 곳은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로 16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디젤게이트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폴크스바겐은 지난해보다 9계단 떨어진 22위를 차지했다.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는 지난해에 이어 25위를 유지했다.

한편 브랜드 모델 중 가장 신뢰를 받은 차량은 토요타 프리우스, 렉서스 CT 200 하이브리드, 인피니티 Q70, 아우디 Q3, 렉서스 GX 순이었다. 반면 가장 신뢰도 적은 차량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포드 포커스, 지프 레니게이드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