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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공짜로 오픈카를' 쏘나타 리콜 기사를 본 일본 현지 반응은?

  • 기사입력 2016.10.24 15:07
  • 최종수정 2016.10.25 06:20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현대차의 주력모델 쏘나타가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하는 가운데 일본 현지의 반응이 상당히 자극적이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의 파노라마 썬루프 디플렉터의 접착이 불량, 주행 중 루프 패널이 날아갈 수 있는 결함을 발견해 리콜을 실시하며, 2015~2016년 미국서 판매된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총 6만 2811대가 이번 리콜에 해당된다.

이와같은 내용의 본문이 일본 자동차 매체 카뷰(carview.yahoo.co.jp)에 기재됐고, 현재까지 45개의 댓글이 작성됐다.

현대차의 불모지와 같았던 일본답게 해당 사이트 댓글의 내용은 조롱과 비난이 뒤섞였다.

보통 3~5개의 댓글이 남겨지는 여느 기사와 달리 해당 기사에는 45개의 댓글이 작성됐다.

일본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분노의 질주 3편에는 현대자동차를 무시하는 발언이 등장해 논란을 샀다.

가장 많은 좋아요(163개)를 받은 댓글의 내용은 '꽁짜로 오픈카를 만들어주다니, 현대 굉장하다'였으며, '과연, 조선의 자동차구나. 멋지다', '심각한 리콜이다', '한국인의 자동차 만들기는 일본인의 상식을 넘어섰다'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 일본 내 37개 대리점을 두며 고군분투했으나, 8년 만인 2009년 말 경에 승용차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현대차가 일본 철수 당시, 작은차를 선호하는 일본 시장에 쏘나타, 아반떼가 주력인 현대차의 모델들이 맞지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아직까지 국산차를 무시하는 일본인들의 의식이 남겨진 것도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댓글은 http://carview.yahoo.co.jp/news/market/20161023-10253865-carview/?mode=full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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