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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가능케 할 새로운 하드웨어 적용.

  • 기사입력 2016.10.20 11:09
  • 최종수정 2016.10.21 15: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완전자율주행 하드웨어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장비를 적용한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모터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앞으로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완전자율주행 하드웨어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새로운 하드웨어는 가시거리가 최대 250m, 차량 주위 360°까지 볼 수 있는 8개의 서라운드 카메라와 기존보다 약 두 배의 거리에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12개 초음파 센서가 적용된다.

또한 전방 레이더 기능도 향상돼 폭우, 안개, 먼지뿐만 아니라 앞 차 너머까지 인식이 가능하다.

테슬라의 새로운 하드웨어 조감도(사진=테슬라모터스)

이 장치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할 새로운 온보드 컴퓨터는 엔비디아에서 만든 GPU '타이탄'이 적용됐으며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40배 더 강력해졌다.

테슬라는 “이 새로운 하드웨어가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진 않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정한 자율주행자동차 중 최종단계인 5단계(모든 기능들을 자동차가 스스로 수행하는 완전 자동화 차량)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 하드웨어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수백만 마일을 주행하며 기록한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하드웨어가 장착된 차량에서는 일시적으로 긴급제동장치, 충돌경보장치, 차선 유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하드웨어의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면 오는 2017년 초에 OTA(over-the-air)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이 새로운 하드웨어를 이 시각 이후부터 생산되는 모델X, 모델S, 모델3에 적용한다.

테슬라는 앞으로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새로운 하드웨어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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