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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S·GLE쿠페 출시, 세단 뿐만 아니라 SUV 시장도 장악

  • 기사입력 2016.10.19 14:52
  • 최종수정 2016.10.19 18:36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GLS클래스(상), GLE 쿠페(하)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S클래스 급 SUV인 GLS와 E클래스 급 SUV인 GLE의 쿠페형 모델 GLE쿠페를 공식 출시했다.

두 모델의 정식 명칭은 각각 GLS 350d 4매틱과 GLE 350d 4매틱 쿠페로, 3.0리터 V6 싱글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된 모델 먼저 국내에 선보였으며, GLS 클래스는 가솔린 버전 GLS 500 4매틱을, GLE는 AMG 버전인 AMG GLE63 4매틱을 각각 연내에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새로운 클래스 GLS와 기존 GLE에 스포티함을 더한 GLE 쿠페 출시를 통해 GLS, GLE·GLE쿠페, GLC, GLA 그리고 정통 오프로더 G바겐 총 6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 E클래스로 평정한 세단 시장 외에 SUV 시장 또한 잠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GLS는 조금 생소한 모델로 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이 적용되기 전에는 GL클래스로 판매됐으며,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았다.

GLS클래스는 길이 5,130mm x 넓이 1,980mm x 높이 1,880mm의 풀 사이즈 SUV로 3열 시트가 장착된 7인승 기본 모델이다.

GLE 쿠페와 GLS에 공히 탑재되는 3.0리터 V6 싱글터보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58마력(3,400rpm), 최대토크 63.2kg.m(1,600~2,400rpm)를 발휘,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현재 벤츠 GLE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BMW X5와 X6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각각 1,411대, 1,276대를 판매(M퍼포먼스 포함) 총 2,687대를 기록했다.

GLE 클래스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2,075대를 판매해 조금 부족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X6와 경쟁하는 GLE 쿠페의 등장으로 판매량이 더해지면 실적이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판매고를 기대할 수 있다.

고성능 버전인 M과 AMG의 대결에서는 X5M·X6M이 50대(22대, 28대)를 판매했으나 AMG GLE63은 74대를 판매해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BMW는 보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풀 사이즈 SUV인 GLS클래스가 가세해, GLE 클래스와 함께 J세그먼트 BMW SUV들 공략에 나서 점유율을 뺏어올 것으로 보인다.

금일 출시된 두 SUV의 가격은 GLS 350d 4매틱 1억 2,500만 원, GLE 350d 4매틱 쿠페 1억 60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GLS
메르세데스 벤츠 GLS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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