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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10월 중 출시 예정인 GLS, 최고급 SUV 평정할까?

  • 기사입력 2016.10.10 15:54
  • 최종수정 2016.10.10 18:37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GLS (사진 속 모델은 AMG GLS63 4매틱)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10월 중 SUV M클래스 후속모델인 GLE의 쿠페형 버전과 대형 SUV GLS 클래스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엔트리 라인업인 C, E, S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의 전혀 개연성 없는 작명(GL, M, GLK, CLK, CL 등등) 때문에 소비자들이 혼선을 빗자 라인업 이름을 다시 재정비해 판매에 돌입했다.

그 중 SUV 라인업은 앞으로 GL을 기본으로, A클래스 급의 SUV는 GLA, C클래스 급은 GLC, E클래스 급은 GLE, S클래스 급은 GLS로 이름이 정정됐다.

오프로더인 G클래스는 별도의 변경없이 그대로 이름을 유지했다.

GLA 클래스는 BMW X1, 아우디 Q3와 경쟁하며, GLC는 BMW X3, 아우디 Q5와 경쟁, GLE는 BMW X5, 아우디 Q7과 경쟁하며 위에 언급된 GLE쿠페는 BMW X6와 정면 승부를 겨루게 됐다.

BMW X5
아우디 Q7

이번에 메르세데스 벤츠가 국내 첫 선보이는 GLS 클래스는 J-세그먼트인 BMW X5와 아우디 Q7보다 윗 급인 차량이다.

GLS 클래스는 과거 GL 클래스로 판매됐으나 국내엔 소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겐 다소 생소하다.

길이 5,130mm, 넓이 1,934mm, 높이 1,850mm, 휠베이스 3,075mm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GLS는 해외에서 258마력, 63.2kg.m토크를 발휘하는 3.0리터 터보 디젤모델(GLS350D)과 333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트윈터보 가솔린모델(GLS400 4매틱), 그리고 455마력의 4.7리터 트윈터보 가솔린모델(GLS500 4매틱)이 판매 중이며, AMG 버전인 AMG GLS63 4매틱도 판매되고 있다.

AMG GLS63 4매틱은 AMG 내 5.5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 중 가장 강력한 사양인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파워를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6초만에 주파한다.

아직 국내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럽에서 우리돈 약 7,800~1억 원에 벤츠 GLS 모델들이 판매 중이며, AMG 버전의 경우 1억 4천만 원에 판매된다.

길이가 각각 4,886mm·5,052mm인 X5와 Q7을 플래그쉽으로 보유 중인 BMW와 아우디는 벤츠의 신 무기가 등장하게 되면 마땅히 대적할 모델이 없어 보이며 BMW는 현재 GLS 클래스에 대항하기 위한 X7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서 정식판매 중인 SUV 중 가장 큰 국산 모델은 기아 모하비(길이 4,930mm, 넓이 1,915mm, 높이 1,810mm)이며, 수입 SUV는 인피니티의 QX80(길이 5,305mm, 넓이 2,030mm, 높이 1,925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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