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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짜리 하이퍼카 애스턴마틴 AM-RB 001, 소리 소문없이 완판

  • 기사입력 2016.10.04 13:25
  • 최종수정 2016.10.04 13:33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지난 7월 5일 애스턴마틴 본사에서 처음 공개된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한정생산 모델인 AM-RB 001이 영국 본토 및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나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AM-RB 001은 F1에서 활약하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팀과 애스턴마틴이 합작해 만든 모델로 이 두 회사의 최신 기술력이 아낌없이 적용됐다.

이 모델은 애스턴마틴 중 흔치 않은 미드쉽 엔진 배치로 운전석 뒷 쪽과 뒷바퀴 사이에 V12엔진이 탑재되며, 전기모터가 더해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구성을 갖는다.

여기에 에너지 회생 시스템인 커스(KERS)가 장착돼 순간적으로 더 강력한 가속력을 뿜어내 1,000마력에 가까운 파워를 자랑할 전망이다.

커스(KERS)는 운전하면서 얻어지는 에너지를 출력에 보태는 시스템으로 플래그쉽 수퍼카 페라리 라페라리와 맥라렌 P1등 최상위 하이퍼카들이 사용하고 있는 최신 기술이다.

또한, 레드불 레이싱팀 최고 기술책임자 아드리안 뉴이가 설계한 이 차량은 양산차 중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공기역학을 자랑, 엄청난 다운포스를 생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 카본 바디인 AM-RB 001은 경차보다 가벼운 900kg대의 몸무게를 자랑한다.

애스턴마틴 AM-RB 001은 당초 99대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수요가 빗발쳐 서킷 전용 모델 25대를 추가하는 등 총 생산을 150대로 늘렸다.

하지만 현재 600건의 구매 희망 접수를 받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장 수요가 많았던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등 4개 국가 외에는 공개조차 하지 않았다.

빗발치는 구매의사 때문에 과거 한정 판매했던 애스턴마틴 One-77과 벌칸의 소비자들 먼저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스턴마틴 AM-RB 001은 2018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며 가격은 기본 30억 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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