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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다 같은 고성능 아니다...M과 M퍼포먼스·i와 i퍼포먼스 차이는?

  • 기사입력 2016.09.30 17:36
  • 최종수정 2016.10.03 18:32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1916년 창립해 최근 100주년을 맞은 독일 자동차 제조사 BMW는 5개의 SUV 라인업과 로드스터 Z 그리고 소형차 1시리즈부터 대형차 7시리즈까지 총 13개의 시리즈를 보유 중이며, 여기에 고성능을 담당하는 'M'과 친환경 브랜드인 'i' 등 두 개의 서브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다.

1972년에 설립된 M은 두 개의 M3, M5 세단과 두 개의 M4, M6 쿠페 및 컨버터블, SUV X5 M과 X6 M 등 총 6개의 모델이 있으며, 2011년 설립된 i는 100%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등 두 모델을 보유 중이다.

BMW i의 인기 모델, BMW i8

최근 BMW는 자사 서브 브랜드들의 기술력을 토대로 좀더 다양한 라인업 양산을 위해 M퍼포먼스 그리고 i퍼포먼스를 각각 2012년과 올해 7월에 선보였다.

M퍼포먼스는 일반 BMW 모델들과 M 사이에 위치하게 되며, i퍼포먼스 모델들은 일반 BMW 모델들과 i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BMW M4

M퍼포먼스

차량 가격이 1억 원 초반부터 2억 원에 육박하는 M 모델들은 차량 가격도 고가이지만 달리기 성능에 특화된 모델이기 때문에 다양한 소비자들이 접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

M퍼포먼스는 일반 BMW와는 차별되지만 일정선에서 성능에 타협을 둔 트림으로 적용 모델 또한 5시리즈 및 X5와 같은 대중적인 모델로 선정했다.

현재 국내에는 세단 M550d X드라이브, SUV X5 M50d 및 X6 M50d가 M퍼포먼스 모델들이며, 해외에는 M135i(3도어 및 5도어), M235i(쿠페 및 컨버터블)와 같은 모델들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선보이는 M퍼포먼스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리플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파워를 자랑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엄청난 파워임에도 연비는 11.0km/리터를 자랑하며 가격은 M550d X드라이브가 1억 1,920만 원, X5 M50d 1억 3,580만 원, X6 M50d 1억 4,160만 원이다.

X5 M50d(좌)와 X5 M(우)의 뒷모습

M퍼포먼스는 더욱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7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760Li 또한, M이 아닌 M퍼포먼스의 일원으로 롤스로이스 고스트에 탑재되는 6.6리터 V12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을 사용,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엄청난 파워는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네바퀴로 전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을 3.7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 옵션으로 305km/h까지 연장 가능, 국내 출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BMW i퍼포먼스 330e

i퍼포먼스

친환경 브랜드 i 런칭 전 BMW는 수소연료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액티브 하이브리드(Active Hybrid)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i브랜드 런칭 후 최근 BMW는 액티브 하이브리드 대신 i퍼포먼스라는 명칭의 7시리즈를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며 i퍼포먼스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다.

과거 BMW는 i퍼포먼스 대신 친환경 모델에 액티브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i퍼포먼스 라인업은 현재 740e(롱휠베이스 및 사륜구동 모델 포함 3개 모델), 330e, X5 

40e가 있으며 전용 전기차 디자인이 적용된 i와 달리 일반 BMW모델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화 된 모델들이 i퍼포먼스로 편입된다.

i퍼포먼스는 이름 그대로 성능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위에 언급된 모델들은 직렬 4기통 2.0리터 싱글터보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되며 740e의 경우 258마력, 40.8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과 113마력, 25.5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만나 시스템 총 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50.9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 혹은 네바퀴를 굴리며 정지상태에서 100km 가속을 5.4초만에 주파한다.

전기 모드로 50km 이동이 가능하며 최고 140km/h로 달릴 수 있다. 일반 완속 충전시 4시간이 필요하며 BMW가 제공하는 급속 충전기 이용시 3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모든 i퍼포먼스 모델들은 i엠블럼과 e드라이브 로고가 부착되며, 전면부 키드니그릴 안쪽에는 i브랜드의 상징인 파란색 장식이 적용된다.

330e와 X5 40e는 전기모터의 힘으로 최고속도 120km/h, 30~40km를 주행 가능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가속을 각각 6.1초, 6.8초만에 주파한다.

곧 225e 모델을 선보일 i퍼포먼스는 M퍼포먼스와 마찬가지로 점점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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