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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성장가능성 높은 한국에 세계 두번째 '롤스로이스 스튜디오' 오픈

  • 기사입력 2016.09.29 16:47
  • 최종수정 2016.09.30 09: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인천 영종도=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명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번째인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를 한국에서 오픈한다.

29일 롤스로이스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롤스로이스 스튜디오’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11월 1일 오픈하는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는 영국 굿우드 롤스로이스 본사에 위치한 ‘아틀리에’를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스튜디오이자 아시아 최초로 오픈하는 곳이다.

롤스로이스가 영국 본사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CEO가 '롤스로이스 스튜디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롤스로이스모터카의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CEO는 “한국은 지난해 롤스로이스 판매량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나라”라며 “또 지난 6년동안 고객의 평균 연령층이 56세에서 45세로 낮아지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한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63대로, 지난 2014년 45대보다 약 40% 성장했다. 올해는 8월까지 38대가 팔렸다.

이어 그는 “이 잠재력 때문에 한국보다 시장규모는 크지만 성장 가능성이 낮은 중국, 일본이 아닌 한국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롤스로이스가 스튜디오 위치를 서울이 아닌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로 선정한 것은 지리적 요건과 넉넉한 체험 공간 때문이다. 무엇보다 브랜드 차량의 가격이 수 억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잠재고객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스튜디오를 개설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스튜디오 내 자동차 갤러리에 전시된 레이스.

롤스로이스의 관계자는 “이 스튜디오는 한국 고객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BMW 드라이빙 센터가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센터 근처에 호텔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어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엇보다 그동안 고객들이 롤스로이스 모델을 시승하는데 교통이 혼잡한 서울에서 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센터 내에 있는 서킷과 교통이 혼잡이 덜 한 영종도에서 롤스로이스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체험할 수 있어 이곳에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아틀리에 라운지

BMW 드라이빙 센터 내 200㎡(60.5평) 규모로 들어선 스튜디오는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이 교대로 전시되는 ‘자동차 갤러리’와 롤스로이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아틀리에 라운지’로 구성됐다.

특히 예약제로 운영되는 아틀리에 라운지는 비스포크(Bespoke) 옵션에 적용되는 최고급 소재들이 전시되며,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급 목재, 가죽, 광범위한 색상 및 옵션을 감상할 수 있다.

또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전문강사들과 롤스로이스 모델을 시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틀리에 라운지에 마련된 롤스로이스에 적용되는 목재, 가죽, 색상 및 옵션 전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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