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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번엔 세탁기 폭발? 새로운 안전문제로 美 당국과 협의 중

  • 기사입력 2016.09.29 15:56
  • 최종수정 2016.09.29 16: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 세탁기 일부모델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 미국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에 이어 이번에는 세탁기 결함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쏟아져 미국 당국이 조사에 들어가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28일(현지 시간) 한국의 삼성전자 세탁기를 사용한 미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세탁기가 폭발했다’는 보고가 다수 전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CPSC와 세탁기의 안전성을 놓고 협의 중"이라면서 "드물게 비정상적인 진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결함으로 최신형 갤럭시 노트7의 회수 등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삼성은 세탁기까지 안전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협의 대상 세탁기는 삼성이 2011년 3월부터 2016년 4월 사이에 생산, 판매한 세로형 세탁기 일부기종이다.

CPSC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침구와 내수성이 있는 것, 큰 세탁물 등을 씻을 때는 세탁기의 회전수를 낮추도록 권고했다.

세탁기의 회전을 억제하게 되면 세탁기의 큰 움직임으로 인한 부상이나 재산상의 피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CPSC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상모델 번호 등은 현재 밝히지 않고 있으며, 회전수를 억제한 상태에서 이상 진동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19일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최신형 스마트 폰 갤럭시 노트7 배터리의 화재발생 우려로 미국과 한국 등 주요 10개국에서 총 250만 대의 회수를 결정, 지난 19일부터 교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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