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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벤츠.BMW.아우디가 손잡았다...5G 활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 착수

  • 기사입력 2016.09.28 13:26
  • 최종수정 2016.12.01 14: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의 100주년 기념 컨셉카로 대표적인 커넥티드카로 손꼽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다임러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가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중국의 반도체. 통신기기 업체와 손잡고 차세대 고속 통신인 5세대(5G) 서비스 개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5G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차량 도입에는 필수적인 요소다.

이들 독일 3사는 경쟁 자동차메이커들에 앞서 다른 업종과의 연합세력을 형성, 자율주행차시대의 표준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5G 연합에는 독일 자동차 3사 외에 미국 반도체업체인 인텔과 퀄컴, 통신장비 업체인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도 참여, ‘5G 자동차협회’라는 연합체를 설립했다.

'5G 자동차 연합회'는 각 기업들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결합, 5G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가 차량끼리 혹은 도로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할 때 운용하는 방법이나 기술을 제시해 주게 된다.

이 연합회는 또 정보통신 보안 확보 방안과 세계시장에서의 보급확대를 위한 표준 및 승인 절차에 대한 정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5G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될 전망이며, 자동차업체들도 비슷한 시기에 자율주행자동차의 시장 투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 연합회는 차량이 통신기기가 되는 시대에 대비, 기존의 대중교통이나 스마트 시티와의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고급차 3사는 세계 프리미엄차 시장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생존 전략을 위해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와 IT(정보 기술)융합분야에서는 미국 구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앞서 이들 3사는 지난해에는 공동으로 노키아의 디지털 지도서비스 자회사인 ‘히어’를 인수했으며 내년부터는 주행 중 3개사의 자동차 센서 등으로 얻은 교통정보를 ‘히어’ 클라우드에서 공유하고, 운전지원시스템 등에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5G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으로 커넥티드카 분야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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