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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조작사건으로 타격 입은 폭스바겐, 고성능 엔진 생산 중단

  • 기사입력 2016.09.27 09: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디젤조작사건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폭스바겐이 고성능 엔진 생산을 중단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아우디의 콰트로 부문의 엔지니어링 사장의 말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400마력의 2.0리터 4기통 엔진을 생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디젤조작사건으로 큰 손실을 입고 있는 폭스바겐이 지출을 줄이고자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4기통 엔진인 EA888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EA888은 AMG의 2.0리터 4기통 엔진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4년에 개발됐으며 무엇보다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에 맞춰 개발돼 강력한 엔진 성능이 필요한 다양한 모델에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엔진은 아우디의 TT 콰트로에 탑재된 이후 골프R에 적용돼 유명해졌다. 

최근 폭스바겐 그룹은 오는 29일에 열리는 파리모터쇼 관련 예산을 축소하는 등 손실을 줄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생산 중단된 폭스바겐의 EA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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