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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하는 日 파나소닉,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 우려로 리콜

  • 기사입력 2016.09.27 05:55
  • 최종수정 2016.09.27 15: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용 배터리의 발화 우려로 약 2,700 개를 무료로 교체해 주는 리콜을 실시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 S, 모델X 등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납품하는 일본 파나소닉이 전기자전거용 배터리의 화재 발생 우려로 리콜을 실시한다.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 26일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용 배터리의 발화 우려로 약 2,700 개를 무료로 교체해 주는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파나소닉에 따르면 올해 6월과 7월에 일본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배터리가 발화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배터리 생산라인 옆에서 부품의 강도를 측정하는 시험을 실시했을 때에 나온 미세한 금속 조각이 실수로 배터리에 혼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파나소닉은 2013년 10월2일부터 4일까지 제조한 배터리 약 2,700 개를 무료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7월에도 발화 우려를 이유로 배터리 약 6만 개를 무료 교체해 준 적이 있다.

한편,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테슬라 모터스는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 화재가 발생됐으며 일부 차량은 배터리 발화가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테슬라 모터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전량을 파나소닉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한국의 삼성SDI와 LG화학도 최근 테슬라 납품을 위해 파나소닉과 같은 원통형 배터리 셀을 개발, 시험 납품했으나 채택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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