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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논란 YF쏘나타 엔진 문제, 국토부 리콜센터엔 단 한건도 접수 안돼

  • 기사입력 2016.09.26 15:46
  • 최종수정 2016.09.27 11: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정부가 논란이 일고 있는 YF쏘나타 엔진의 소음 및 시동 꺼짐문제에 대해 모니터링에 들어갈 방침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 엔진개발팀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부장이 YF쏘나타 일부 모델에서 엔진 소음 및 시동꺼짐 현상에 대해 미국에서는 리콜 조치했지만 한국에선 쉬쉬했다고 폭로,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인물은 YF쏘나타는 미국처럼 한국에서도 같은 세타2 엔진을 쓰고 있어 같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지만 리콜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YF쏘나타의 엔진 결함에 대해 미국에서만 리콜을 진행한 것은 미국 공장의 청정도 문제로 발생한 문제였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리콜을 할 이유가 없었다며 맞서고 있다.

이번 폭로 이후 일부 소비자들은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국내 소비자 역차별의 실체가 드러난 것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자동차 리콜 당국인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YF쏘나타의 엔진 소음이나 시동 꺼짐과 관련, 지금까지 자동차 리콜센터(www.car.go.kr)에 접수된 불만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 세타2 엔진은 한국의 남양연구소에서 설계됐지만 미국공장에서 제작, 미국용 YF쏘나타에만 탑재됐으며 국내에는 들여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문제가 공론화된 만큼 현대차측에 경위서 제출을 요청하고 이 문제에 대해 모니터링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타2 엔진은 YF쏘나타 외에 그랜저2.4, 기아 K5 등에 장착되고 있으며 현대. 기아차는 이번 엔진 결함 문제에 대해 미국에서만 리콜을 진행한 것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엔진의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노킹과 함께 실런더 블록에도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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