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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파나소닉, 美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1조원 투자

  • 기사입력 2014.02.26 07:21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미국 전기자동차 전문 메이커인 테슬라모터스가 일본 파나소닉과 협력, 미국에 대규모 전기차용 배터리공장을 건설한다.
 
니혼게이자신문은 26일, 파나소닉이 미국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와 공동으로 미국에 전기차 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최종 조율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사의 투자액은 1천억엔(1조48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일본 국내의 여러 전지생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빠르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은 오는 201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신문은 미국과 일본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협력해 대량생산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게 되면 전기차 부문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와 파나소닉 합작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제너럴 모터스(GM)- LG화학 연합세력과의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에서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LG화학은 연간 2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미시간주 홀랜드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가동중이며 GM 외에 포드, 르노, 볼보, 현대·기아차 등 10여개 업체들에게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앞서 파나소닉과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0억 개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모델S의 화재 사고 등으로 파나소닉제 배터리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테슬라가 파나소닉을 선택한데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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