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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율주행차 인증 받으려면 긴급차량 피할 수 있어야...구글, 긴급차량 인식 기술을 개발

  • 기사입력 2016.09.16 18:13
  • 최종수정 2016.09.19 14: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미국 구글이 긴급자동차의 경광등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특허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사이드미러나 백미러에 경광등이 비치거나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는 긴급자동차가 있으면 길을 양보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간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교통 규칙이다.

그러나 인간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늘어나는 미래의 도로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이 과연 이러한 긴급상황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을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게 한다.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가장 앞서 가고 있는 구글(Google)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구글은 최근 긴급자동차의 경광등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특허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특허출원 서류는 미국시간으로 지난 9월 1일 전격 공개됐다.

구글의 이 특허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이 긴급자동차의 경광등 램프와 거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적색, 파란색 그 어느 쪽도 아닌 제3의 색을 식별 가능케 하는 것이다.

 

또한 컴퓨터 시스템에 의한 필터링으로 구급차와 신호등의 차이도 구별할 수 있으며 또한 접근하는 긴급차량의 종류도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의 특허 신청 서류에 따르면,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해 시스템에 등록된 광원의 종류와 색상을 분석하고 차량을 식별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이 시스템을 자율주행시의 탐색과 액셀, 스티어링, 브레이크 등과 연동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연구범위를 한층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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