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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 하려거든 르노삼성차를?

  • 기사입력 2016.09.14 18:43
  • 최종수정 2016.11.03 08: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는 지구온난화 주범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어 각 국이 온실가스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한국도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 1월부터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 허용기준을 지난해 140g/㎞에서 127g/㎞으로 낮췄고 오는 2020년에는 97g/㎞까지 낮출 예정이다.

온실가스 배출 허용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자동차업체에 부과하는 과징금도 현행 1만원에서 2017년부터 3만원, 2020년부터 5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과징금은 자동차업체가 1년간 총 판매한 차량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듬해에 산정한 후 온실가스 기준을 초과하면 초과량 및 판매대수에 비례해 부과하게 된다.

만약 2016년에 5만 대의 차량을 판매한 업체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129g/km인 경우, 2016년 배출기준인 127g/km을 2g/km 만큼 초과했기 때문에 10억 원(2g/km×1만 원×5만대)의 과징금을 내게 된다.

때문에 요율이 3만 원으로 올라가면 30억 원을 내게 된다.

2015년 기준 국산차업체들의 평균 온실가스 실적을 보면 쌍용자동차가 150.1kg/m로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

이어 한국지엠이 144kg/m로 두 번째로 높았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141.894kg/m. 140.6kg/m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25.58kg/m로 국산차 5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5사의 평균 Co2 배출량은 141.48kg/m로 기준치보다 1.48kg/m가 높았다.

때문에 이들 5사 중 기준치를 초과한 업체는 일정액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업체별 기준치는 판매대수와 평균 공차 무게를 감안한 기준치가 주어지기 때문에 각기 차이가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성 즉, 연비는 쌍용차가 16.74km/L, 한국지엠이 16.73km/L, 현대차와 기아차가 17.08km/L. 17.73km/L였으며 르노삼성차가 18.46km/L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산차업체들의 평균 공차 중량은 현대차가 1,573kg으로 가장 무겁고 이어 쌍용차가 1,520kg, 기아차가 1,507kg, 한국지엠이 1,405kg이었으며 르노삼성차가 1,403kg으로 가장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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