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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마력으로 핫해치 반열에 들어선 신형 i30, 수동변속기가 없다?

  • 기사입력 2016.09.07 23:57
  • 최종수정 2016.09.08 01:02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현대자동차가 금일 준중형 해치백 3세대 신형 i30를 전세계 최초 공개 및 출시에 나섰다.

해치백은 효율적인 공간활용성이 장점일 뿐만 아니라 특유의 박스형 몸체에서 오는 민첩한 주행성능 때문에 실용적인 차를 선호하는 유럽 및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동차 바디 형태 중 하나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173마력을 발휘하는 2.0 자연흡기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대신, 1.4 및 1.6터보 가솔린엔진을 3세대에 적용, 1.6터보의 경우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해 i30를 핫해치 반열에 올려놓았다.

무엇보다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와 매칭돼 사람의 손으로 조작하는 것보다 민첩한 변속 속도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i30는 고가의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옵션이 아닌 기본 장착될 뿐만 아니라 후측방경고시스템(BSD), 전자식 파킹브레이킹 시스템(ESP)도 기본 적용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하지만 일부 매니아들을 위한 수동변속기가 i30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동력을 운전자가 수동으로 차단 가능한 수동변속기와 뒷바퀴만 제동이 가능한 핸드브레이크는 카레이싱에 필수 장비 중 하나지만 판매량 감소로 i30은 고도의 레이싱 테크닉을 구사할 수 없게 된 점은 매우 아쉬움이 크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수동 모델 생산율이 1%도 안되기 때문에 i30는 수동변속기 생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얼마전 출시된 아반떼 스포츠의 경우 기본형 모델에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 뒷좌석 시트가 폴딩이 안되는 등 일부 옵션의 제한을 두고 출시된 바 있다.

3세대 신형 i30는 고급 전자장비를 기본 적용했음에도 기본 가격이 1.4터보의 경우 30만 원 이 인상, 1.6디젤의 경우 2세대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다.

i30의 가격은 1.4 가솔린터보 2,010~2,435만 원, 1.6 가솔린터보 2,225~2,515만 원, 1.6 디젤 2,190~2,615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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