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형 티구안, 배출가스 가장 양호. 현대 i40는 기준치 8배 넘어

  • 기사입력 2016.09.05 11:48
  • 최종수정 2016.09.05 16: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독립적인 연비 및 배출가스 측정기관인 애미션스 애널리틱스 (Emissions Analytics. EA)가 유럽 출시될 신차를 대상으로 한 8월 EQUA 대기질지표 (EQUA Air Quality Index)를 발표했다. 

EA는 공인된 배출가스 테스트 기준을 적용한 실도로주행 테스트를 통해 실제 운전상황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량과 연비를 측정해 주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실제 도로에서 일상적인 운전방식으로 주행한 결과값을 측정하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 도심, 교외, 고속도로 등 모두 포함된 동일한 주행코스를 동일한 운전자가 동일한 기후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측정장비는 영국정부에서 공인한 테스트 장비가 사용된다. 

8월에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르노, 현대 등을 포함한 20여 종의 차량들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폴크스바겐 신형 티구안만이 유일하게 디젤차량 중 A 등급을 획득했다. 

A 등급은 실제 도로주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양이 실험실 주행겨결과 값을 기준으로 하는 유로6 규정을 실 도로테스트에서 충족시켰을 때 받는다. 

신형 티구안에 이어 BMW 미니 One D가 C등급을, BMW 1시리즈가 D등급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i40와 싼타페는 기준대비 8배가 넘는 결과치를 기록해 일본 마쯔다 3, 메르세데스 벤츠 V클래스와 함께 F등급을 받았다.

또, 르노자동차의 미니밴 에스파스와 소형 해치백 메간은 기준대비 12배가 많은 결과치를 기록하며 최하위인 H등급을 받았다.

 

가솔린 부분에서는 쌍용차의 티볼리가 영국의 자동차업체 복스홀 아스트라, 코르사, 폴크스바겐 비틀 등과 A등급을, 아우디 A3가 B등급을 각각 받았다.

애미션스애널리틱스 (Emissions Analytics)의 CEO이자 창립자인 닉몰든(Nick Molden)은 “폴크스바겐과 같이 실 도로와 실험실 결과가 차이가 없는 디젤차량들이 선보였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실험실과 실도로에서 차이가 큰 결과를 보이는 신차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