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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폴크스바겐 판매중단. BMW 구조조정, 반사이익은 어디로?

  • 기사입력 2016.09.05 08:06
  • 최종수정 2016.09.05 14: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 폴크스바겐의 주력 차종 판매중단과 BMW의 판매 구조조정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의 급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1만5,700여 대까지 떨어진데 이어 8월에도 1만6천 대를 겨우 넘어섰다.

누적 판매량도 1만대 이상 줄어들어 올해 연간 판매량도 23만 대 수준으로 후퇴할 전망이다.

지난 8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1만6,200여 대로 전년 동기대비 1만8,200 대보다 2천 대 가량이 줄었다.

국내 수입차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된 지난 6월 2만3,400여대에 달했었으나 지난 7월에는 전월 수요 반동으로 1만5,700여 대까지 떨어졌으며 8월에도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주력차종의 판매가 전면 중단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1%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1-8월 누적 판매량도 14만8천여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만대 이상 줄어들면서 6.9%가 감소했다.

지난 달 수입차 판매가 급감한 이유는 지금까지 수입차 판매 증가세를 주도해 왔던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BMW의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45 대가 판매됐던 폴크스바겐은 겨우 70여대로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약 2,800 대가 판매됐던 아우디 역시 470여 대로 6분1 수준으로 폭락했다.

판매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간 BMW도 전년 동기의 3,600여 대보다 600 대 가량 줄어든 3천 대 수준에 그쳤다.

이들 브랜드와 달리 메르세데스 벤츠는 4,890여 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3.5%가 늘었으며 특히, 올들어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달 판매량이 1,330여 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도 830여 대와 590여 대로 44%와 79%가 급증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BMW의 판매 구조조정과 아우디. 폴크스바겐 판매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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