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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단 첫 달 폴크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몇 대나 팔렸나?

  • 기사입력 2016.09.02 09:21
  • 최종수정 2016.09.02 17: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 아우디가 판매 중단 첫 달 매우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벤틀리 등 폴크스바겐그룹 산하 3개 브랜드 32개 차종 80개 모델에 대한 인증이 취소되면서 지난 8월부터 이들 차량의 판매가 공식 중단됐다.

이들 차량의 인증 취소로 폴크스바겐은 중형세단 CC 2.0 가솔린 모델과 프리미엄 SUV 투아렉 3.0 디젤모델 등 2개 차종, 아우디는 A4, A6, A7 가솔린모델과 3.0 디젤모델, Q5 3.0 디젤 등만 판매되고 있다.

벤틀리는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컨버터블의 판매가 중단돼 플래그쉽 세단 뮬산 1개 차종만 판매되고 있다.

지난 8월 판매실적 마감 결과, 아우디는 약 470 대, 폴크스바겐은 약 80 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산됐다.

평소 월 평균 2,500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왔던 아우디의 경우, 전체의 40%가 건재한 점을 감안하면 월 1천 대 정도는 팔려야 하지만 배기가스 조작이라는 도덕적. 신뢰성 문제가 국내 고객들로부터 등을 돌리게 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체 차종의 95%가 판매 중단된 폴크스바겐은 CC 가솔린모델과 투아렉 디젤 등 2개 차종만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는 괜찮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투아렉은 디젤모델임에도 판매중지 차종에 포함되지 않아 평소보다 많은 60 대 가량이 팔렸다.

벤틀리는 단 한 대의 판매 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 7월까지 169 대로 월 평균 24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참담한 결과다. 벤틀리는 올 상반기에 국내시장에서 단 2대만 팔린 플래그쉽 모델 뮬산만 살아 남았다. 

반면, 지난 7월까지 11 대가 공식 판매된 람보르기니는 8월에만 무려 10 대가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람보르기니 판매 폭증은 벤틀리 판매중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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