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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승패, 쟈트코 신형 CVT에 달렸다

  • 기사입력 2016.08.31 17:23
  • 최종수정 2016.09.01 09:29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르노삼성 QM6에는 자트코 사의 CVT8 무단변속기가 탑재된다. CVT8 변속기는 알티마에도 적용되는 등 높은 출력에도 대응하는 무단변속기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르노삼성이 금일, 부산모터쇼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SUV QM6의 상품 및 전략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QM6는 지난 22일부터 금일까지 사전예약 대수가 6,000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현재 두달치 생산이 밀려있어 지금 계약하면 10월 말에나 차를 인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QM6의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발휘하는 2.0리터 직렬4기통 디젤엔진에 CVT를 조합, 앞바퀴 및 4바퀴를 굴린다.

QM6는 일본 닛산의 변속기 전담 자회사 쟈트코(JATCO) 사의 무단변속기인 CVT8 제품이 탑재된다.

CVT는 구조가 간단하고 일정한 기어비로 움직이는 일반적인 변속기와 달리 엔진 출력에 맞춰 부드럽게 변속이 되는 것이 큰 장점으로 일반 자동변속기 대비 최대 20% 높은 연료 효율을 보이기도 하는 변속기다.

하지만 저회전 영역에서 높은 토크에 취약해 디젤엔진과는 그다지 좋은 궁합을 보여주지 못했다.

CVT는 변속기 속 풀리에 걸려있는 고무 벨트가 강한 힘을 받으면 슬립이 일어나 효과적으로 동력을 구동바퀴에 전달하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쟈트코 사가 새롭게 개발한 무단변속기 CVT8은 벨트를 체인 타입으로 변경, 몇가지 취약점을 보완해 닛산 스포츠 세단 알티마에 처음 적용됐다.

CVT8은 알티마 2.5 뿐만 아니라 269마력, 34.6kg.m를 발휘하는 3.5엔진에도 이상없이 사용될 만큼 성능이 입증, QM6 2.0디젤과도 호흡을 맞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

쟈트코 사는 CVT7과 CVT8 두가지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 중이며, CVT7은 경차부터 1800cc이하 모델에, CVT8은 중대형차 모델에 적용된다.

QM6 이전 QM5의 경우 가솔린엔진에만 CVT를 사용, 해외서 출시되는 꼴레오스 디젤에는 6단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를 사용해왔다.

르노삼성은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 가속패달을 깊게 밟아 가속을 할 때 임의적으로 기어가 변경되는 듯한 주행느낌을 적용했다.

또한, 단수가 없는 무단변속기 임에도 별도의 7단 수동모드를 만들어 색다른 운전 재미를 선사한다.

현재 2.0디젤과 무단변속기가 장착된 르노삼성 QM6의 가격은 전륜구동 SE트림이 2,740만 원, LE 2,900만 원, RE 3,110만 원, RE 시그니처 3,300만 원이며 사륜구동 LE트림이 3,070만 원, RE 3,280만 원, RE 시그니처가 3,470만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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