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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후속 모델 출시 위해 Z4 생산 중단

  • 기사입력 2016.08.31 10:24
  • 최종수정 2016.08.31 17: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MW가 로드스터 Z4의 생산을 중단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의 Z4 로드스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9일(현지시간) 독일의 비머투데이(BimmerToday)는 지난 22일 BMW가 Z4 2세대 버전인 E89를 마지막으로 출시하고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Z시리즈는 포르쉐 박스터, 아우디 TT, 메르세데스 벤츠 SLK와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진 라인이다.

Z4는 2002년 Z3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박스터 만큼 예리하지 않고 TT만큼 실용성은 없었지만 성능과 편안함으로 훌륭한 조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Z4 2세대 버전인 E89는 출시 후 7년 동안 세계에서 총 11만5,000여 대가 판매됐다. 

가장 최신 모델인 Z4 s드라이브35is는 발렌시아 오렌지 메탈릭 컬러와 매력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340마력과 최대 45.9㎏·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V6 3.0ℓ 트윈터보 엔진과 7단 자동 변속기 등이 조합됐다. 0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8초다.

비머투데이는 BMW가 토요타와 공동개발한 후속 모델을 내놓기 위해 Z4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BMW와 토요타가 공동개발한 후속 모델은 양사가 공동으로 플랫폼을 개발, 각자 제품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비머투데이는 Z4의 후속모델 이름이 Z5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BMW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Z4의 후속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은 Z4와 비슷하게 긴 코, 짧은 갑판 비율을 유지하고 4기통 혹은 6기통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공동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카 수프라를 다시 개발할 계획이다.

Z5와 수프라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나 2018년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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