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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시리즈 쿠페버전으로 벤츠 S클래스 잡는다.

  • 기사입력 2016.08.30 16:40
  • 최종수정 2016.08.31 10: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MW 7시리즈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플래그쉽 시장에서 밀리고 있는 7시리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라인업에 쿠페를 투입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MW가 7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그 첫 번째 모델이 쿠페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BMW의 이번 계획이 메르세데스 벤츠가 S클래스 라인업에 쿠페, 컨버터블, 마이바흐 버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한 전략을 모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MW 7시리즈 컨버터블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마이바흐와의 경쟁을 위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전략 수립은 벤츠 S클래스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아우디 A8과, 테슬라 모델 S와 격차는 줄어들고 있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2년 BMW 7시리즈는 벤츠 S클래스와 글로벌 판매량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조금씩 격차는 벌어졌고 2015년에는 테슬라의 모델S에게 역전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연간 판매그래프(출처:블룸버그)

BMW는 올해 신형 7시리즈를 투입해 S클래스와의 격차를 줄였음에도 약 40% 정도 차이가 난다.

BMW가 7시리즈 성공에 목마른 것은 자사의 이미지와 수익, 모두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7시리즈 쿠페는 오는 2019년에 출시될 전망이며 그 전까지 BMW는 7시리즈 최초의 고성능버전인 ‘M760Li xDriv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740e xDrive’를 투입해 판매량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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