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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자체 車엔진 개발로 국민차 개발 첫걸음 딛다.

  • 기사입력 2005.11.04 16:55
  • 기자명 변금주

이란이 자체 자동차 엔진 개발로 국민차 개발의 첫걸음을 딛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란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는 CKD(Complete Knock Down)방식과 자체 생산 모델, 2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엔진은 100% 수입품을 사용하고 있어 이란의 국민차로 불리는 ‘사만드(Samand)’도 엄격한 의미에서 국민차는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 자동차 업계는 자체 엔진 개발에 주력해 왔는데 그 노력의 결실이 11월말 모습을 드러낸다.

이란의 엔진 리서치 센터(Engine Research Center)와 독일 FEV 공동으로 1400cc급 엔진 개발을 추진해 오던 중, 최근 사만드에 장착해 운행한 결과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현재 11월 말 자동차 생산에 투입되기 전 막바지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이 엔진은 이란 사이파(SAIPA)그룹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2가지 종류의 엔진을 개발해 두고 있는데 독일의 지원으로 개발한 1700cc급 터보엔진으로 휘발유 및 가스 겸용 엔진과 이란 자체 개발 1400cc급 엔진이 그것이다.

현재 엔진을 제작할 수 있는 부품을 생산해 두고, 14개 자동차에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향후 이란산 자동차의12%는 자체 개발 엔진을 장착해 수출할 계획이다.

이란의 최대 국영 자동차 기업인 이란 코드로(IRAN KHODRO) 주도의 자체 엔진 개발로 이란은 조만간 진정한 의미의 국민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지만, 이 엔진의 실용성 및 소비자들의 평가는 아직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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