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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차 또 한번 광풍부나? 환경부, 인증 서류 재조사 결과 연말 발표

  • 기사입력 2016.08.29 12:21
  • 최종수정 2016.08.29 15: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자동차 공해연구소가 지난 29일 20여개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 인근 회의실에서 인증서류 재조사 계획에 대한 비공개 설명회를 가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환경부가 수입 디젤차의 인증서류 대조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산하 자동차 공해연구소는 지난 29일 20여개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 인근 회의실에서 인증서류 재조사 계획에 대한 비공개 설명회를 가졌다.

이 날 공해연구소측은 "본사에서 시험한 대표차종의 인증 결과와 한국정부에 제출한 대표차종의 인증 결과가 다른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며 유로6 차종에 대한 인증관련 서류를 준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해연구소 관계자는 1차 서류 대조작업을 오는 11월 말까지 완료한 뒤 2차 정밀 검사를 연말까지 마무리,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그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인증서류 대조작업 과정에서 의혹이 발견되면 해당 브랜드의 한국 사무실과 본사를 직접 방문, 상세 조사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서류 조작 사실이 발견되면 아우디. 폴크스바겐과 같이 해당 차량의 인증 취소와 함께 행정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이번 디젤차 인증 서류 재조사는 대부분의 차종 인증이 취소된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외에 상당수의 수입차 브랜드들도 관행적으로 인증 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유로6 디젤차종의 인증서류 재조사 대상에서 국산차들이 모두 제외된 데 대해 환경부는 국산차의 경우,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어 조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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