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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i30, 골프와 정면 승부? 1.4. 1.6 가솔린 터보로 무장

  • 기사입력 2016.08.29 11:21
  • 최종수정 2016.08.29 14:32
  • 기자명 이병주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i30가 내달 7일 한강 세빛섬에서 첫 선을 보인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모델 신형 i30가 내달 7일 한강 세빛섬에서 첫 선을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신형 i30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고 내달 본격적인 신차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i30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해치백 모델로, 특히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현지 공략의 첨병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에 풀체인지되는 i30는 기존 1.6리터 디젤엔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4리터 및 1.6리터 등 두 가지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한다.

그 중 국내 현대차 판매 라인업에서 1.4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되는 것은 처음으로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아반떼 등에 탑재돼 있다.

미국에서 판매중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에 장착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1.6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1.4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은 국내 쉐보레 아베오가 먼저 선보였으며 아베오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파워를 발휘하기 때문에 i30에 장착될 1.4터보는 출력을 보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현대차는 준중형급 기본 가솔린엔진 엔트리 라인업으로 1.6리터 자연흡기 GDi 엔진을 주로 사용해 왔다.

때문에 1.4리터 터보엔진이 기존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하려는 것인지, 자연흡기 대비 강한 토크를 발휘할 수 있는 터보엔진으로 운전의 재미를 강화해 폴크스바겐 골프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것인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i30은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 기존의 역동적인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한층 당당하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떠한 각도에서도 최상의 자세를 드러내는 완성도 높은 비례감을 구현했으며,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최초로 적용해 더욱 세련되고 정교한 전면부 이미지를 완성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향후 출시될 현대차의 신차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달 9일 서울 반포 세빛둥둥섬에서 i30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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