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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차, 세계 최초 고성능 모델용 11단 변속기 개발

  • 기사입력 2016.08.25 07:37
  • 최종수정 2016.08.26 07:35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터보차저를 필두로 한 다운사이징 엔진과 다단화된 변속기를 장착해 연비는 올리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주요 이슈가 된지 오래다.

얼마전까지 포드 및 GM 등 몇몇 회사가 개발 중인 10단 자동변속기가 가장 높은 단수의 변속기로 알려졌지만 일본의 혼다자동차는 이보다 높은 11단 변속기 개발에 나섰다.

혼다가 개발중인 11단 변속기는 토크컨버터 방식도, 듀얼클러치 방식도 아닌 업계 최초 3개의 다판이 적용된 트리플 클러치 변속기로, 앞으로 출시될 혼다차의 고성능 및 고급 모델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혼다차의 차세대 수퍼카 NSX가 25일 공식 출시됐으며 혼다차는 NSX를 시작으로 지난 7년간 손을 놓고 있던 스포츠카 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백 기간동안 혼다차는 친환경 모델들에 사용되는 CVT와 같은 연비 위주의 변속기 개발에 치중해 왔기 때문에 이런 고성능 모델들의 높은 파워를 견뎌낼 새로운 변속기가 필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CVT변속기는 연료 효율성은 좋지만 구조상 높은 파워를 버텨내기엔 무리가 있고, 때문에 배기량이 큰 고급 세단 및 SUV, 스포츠카에 사용하기에는 적합치 못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동안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놓은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대부분 홀수로, 하나의 클러치가 홀수단을, 또 하나의 클러치가 짝수단을 맡아 사람의 손으로는 흉내낼 수 없는 변속 속도를 선사했다.

이보다 다판이 한 개가 더 많은 혼다차의 트리플 클러치 변속기는 건식과 습식 중 어느 방식을 택할지, 3개의 클러치가 어느 단수를 담당할지 아직 많은 내용이 베일에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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