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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미니밴 VS 스포츠카, 드래그 레이스 승자는?

  • 기사입력 2016.08.09 11:53
  • 최종수정 2016.08.10 16: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V 미니밴 에드나(Edna)가 닷지 바이퍼(좌), BMW i8(우)와 드래그 레이스를 펼쳤다 그 결과는?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EV 미니밴이 스포츠카와 드래그 레이스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

8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Atieva는 에드나(Edna)라는 EV 미니밴과 스포츠카의 드래그 레이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에드나가 BMW i8, 닷지 바이퍼와 약 400m 드래그 레이스로 스피드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가 에드나는 2위로 들어온 BMW i8보다 1초 앞선 11.3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에드나가 시속 0-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바이퍼(3.4초), i8(4.2초)보다 빠른 2.94초를 기록했다. 

에드나가 이렇게 스포츠카를 가볍게 누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에드나는 테슬라 모터스의 모델 S, 페라리의 캘리포니아와 드래그 레이스를 펼쳤다.

에드나는 3.08초만에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며 상대들을 가뿐히 제치고 승리를 따냈다.

EV 미니밴인 에드나가 스피드 경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스포츠카들을 가볍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강력한 힘을 가진 파워트레인 때문이다.

에드나는 Atieva가 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해 만든 테스트용 차량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밴 METRIS를 기반으로 900마력을 생성하는 전기모터와 전원을 공급할 87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이 결합됐다.

현재 Atieva는 2.7초만에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900마력 4륜구동 파워트레인과 각 차축에 전기모터를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Atieva는 2018년에 자사 최초의 EV세단과 2개의 EV 럭셔리 SUV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Atieva는 2007년 테슬라 에너지그룹 에너지 저장 부문 이사를 역임했던 마틴에버 하트가 설립한 전기자동차 회사로 테슬라 출신의 엔지니어를 비롯해 약 30여명이 근무 중이다.

설립 초기, EV에 적용되는 배터리 팩의 제어 소프트웨어를 다른 자동차 회사에게 공급했으며 현재 투자자금을 받아 E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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