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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이보크, 중국산 짝퉁과 진짜의 충돌

  • 기사입력 2016.08.09 08:09
  • 최종수정 2016.08.09 15:01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어느쪽이 진짜? 영국 랜드로버사의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중국 랜드윈드사의 X7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영국 랜드로버사의 인기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중국산 짝퉁 간에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충칭시 도심의 한 교차로에서 최근 중국 자동차메이커인 랜드윈드(LAND WIND) X7과 영국산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충돌했다. 두 차종 모두 레드 컬러로, 얼핏 보면 같은 차종으로 착각을 할 정도였다.

이 사고로 두 차종은 약간의 차체 손상만 있었을 뿐 운전자나 동승자의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너무 똑 같은 디자인과 차체 색상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중국 랜드윈드사의 X7은 2014 광저우모터쇼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랜드로버는 2015년 초 랜드윈드가 자사의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디자인을 침해했다며 X7의 시판 저지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중국 당국에 지적 재산권 문제를 제기했으나 중국 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랜드윈드의 X7은 최고출력 190마력급 2.0 터보엔진과 10.2인치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썬루프를 기본으로 장착하고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3분의1 가격 수준으로 판매, 일부 중국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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