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우디.폭스바겐.벤틀리, 구입 가능 차종은?

  • 기사입력 2016.08.03 16:13
  • 최종수정 2016.08.04 08:20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지난 2일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천 대에 대한 인증취소 처분을 내린 유례없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아우디를 제외한 폴크스바겐, 벤틀리는 판매할 수 있는 차종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폴크스바겐은 유수의 베스트 셀링카들이 모두 판매 정지를 당해 단 2개 차종만 남겨졌으며, 벤틀리의 경우도 뮬산 한 차종만 남아 혈혈단신으로 국내 시장을 떠맡게 됐다.

폴크스바겐이 판매할 수 있는 차종은 중형 세단 CC와 대형 SUV 투아렉 두개 차종으로 , CC 2.0 TSI 한 개 트림과 투아렉 3.0 TDI(기본형,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R라인) 4가지 트림이 판매가 가능하다.

폴크스바겐은 디젤 모델에 비해 판매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CC 가솔린 모델과 상반기 총 236대 밖에 판매되지 않은 투아렉으로 골프와 티구안의 자리를 매우기는 많이 버거워 보인다.

벤틀리의 경우는 더욱 암담하다. 플래그십 세단 뮬산을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가 중지돼 사실상 존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뮬산은 올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단 2대가 팔린 모델로, 인기보다는 상징성이 큰 모델이기 때문에 벤틀리 임직원들은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됐다. 

벤틀리는 하반기에 선보일 SUV 벤테이가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A4 TDI와 A6 TDI의 판매가 중단된 게 큰 타격이다. 이들 두 차종은 전체 아우디 판매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던 모델이다.

하지만 폴크스바겐과 벤틀리에 비해 많은 군사력(?)이 남은 게 위안이 되고 있다.   

아우디 판매 중지 차종(왼쪽) 및 판매 가능한 차종(오른쪽)

2.0 디젤을 장착한 모델들이 주요 타겟이 됐기 때문에 3.0리터 이상급 모델들과 고성능 라인업은 대부분 건재하다.

또, 얼마전 신형을 선보인 A4 덕분에 아우디 전시장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