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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우디 폴크스바겐 판매 중지에 대한 獨 언론들의 반응은?

  • 기사입력 2016.08.02 18:12
  • 최종수정 2016.08.03 09: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의 주요 언론들이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의 한국에서의  판매 중단 조치에 대해 논평없이 간단히 보도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에 대한 환경부의 판매 중지 조치와 검찰 조사에 대한 독일 정부와 독일 언론들의 반응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하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아우디 폴크스바겐, 벤틀리의 대부분의 차량에 대해 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졌는데도 독일정부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독일 언론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한델스브라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베를린 모닝포스트 등 독일의 주요 언론들은 2일 환경부의 판매 중지 조치에 대해 로이터발로 인용, 보도하는데 그쳤으며 이렇다할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

 

베를린 모닝포스트는 ‘한국이 다시 32개 VW 모델의 승인을 취소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VW 그룹의 32개 모델이 더 이상 판매를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아우디와 벤틀리도 영향을 받는 차량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VW이 배출과 소음 공해와 관련한 문서를 위조, 가짜 문서는 배출과 소음 공해를 불러 해당 자동차의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의 환경부가 VW그룹에 대해 1,430만 유로(178억 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앞서 VW은 7월에 스스로 대부분의 모델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으며 따라서, 딜러와 고객들 사이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디젤차 시장으로, 폴크스바겐은 상반기에 1만2,463 대 판매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도 한국정부가 폴크스바겐코리아의 배기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80개 모델(변종 차종 포함)의 판매 중단을 명령했으며 폴크스바겐, 아우디와 벤틀리 차량 8만3천 대의 승인 인증서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회사는 배출 및 소음 테스트에서 문서를 조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폴크스바겐은 이미 지난 7월에 자발적으로 한국에서 80개 모델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한델스브라트지는 ‘한국, 거의 모든 VW 모델의 판매 중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VW 그룹의 32개 모델에 대해 더 이상 판매를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아우디와 벤틀리도 영향을 받는 차량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볼프스부르크 회사는 배출 가스 조작과 관련, 거짓 문서에 대한 추가 처벌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한델스브라트는 VW은 이와 관련 법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하고, 80개의 모든 변종 및 추가 차량의 재 인증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일반적으로는 자동차의 승인에 석 달이 걸린다. 우리는 재 인증을 요청해 올 경우, 철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환경부의 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한델스브라트는 폴크스바겐의 경우, 한국은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이지만 아우디와 벤틀리는 높은 수요가 있는 시장이며 VW 관리자가 지난 6월 체포되는 등 한국은 매우 엄격한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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