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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주, 폴크스바겐 배출 가스 조작 벌금 1,950억 원 부과

  • 기사입력 2016.08.02 08: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 워싱턴 주도 독일 폴크스바겐에 대해 1억7,600만 달러 (1,95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워싱턴 주 환경청은 지난 달 말 독일 폴크스바겐에 대해 1억7,600만 달러 (1,95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디젤 차량의 배출 가스 시험에서 무단으로 불법 소프트웨어를 탑재, 조작했다는 이유다.

워싱턴 주는 폴크스바겐의 행위는 국가의 법률을 위반하고 주민의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며 벌금 부과 이유를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6월 말 배출가스 조작 문제와 관련, 미국 당국과 최대 147억 달러(16조 2876억 원)를 지불키로 합의했다.

이 중 약 100억 달러는 배출 가스 조작 차량 매입과 고객에 대한 보상금으로 충당한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도 지난 달, 폴크스바겐에 대해 미 연방법 및 주 불공정거래법 위반을 이유로 8,600만 달러(95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미연방 정부와 합의한 147억 달러 외에, 미국의 대부분의 주, 컬럼비아 특별구(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와의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억3백만 달러(6700억 원)를 지불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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