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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벤츠 스프린터와 경쟁할 고급밴 하반기 국내외 출시

  • 기사입력 2014.02.20 17:1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가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포드자동차의 트랜짓 같은 고급 밴(Van)을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
 
이 차는 당초 올 상반기 출시예정으로 개발작업이 진행됐었으나 계획보다 일정이 늦어지면서 전체 출시일정이 3-4개월 가량 늦춰졌다.
 
현대차는 이 차를 오는 9월 경 열리는 독일 하노버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데뷔시킬 예정이다.
 
현대차가 유럽 밴시장을 겨냥해 개발중인 이 차는 14-16인승 고급 밴으로, 엔진룸이 앞으로 돌출된 세미보닛 스타일이다.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중형 트럭용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이 차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랜드 스타렉스보다 크고 중형버스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예상 판매가격은 5천만원대로 점쳐지고 있다.
 
이 차에는 스타렉스에 장착되고 있는 2.9리터급 A엔진이 장착되며 국내에서는 16인승 소형 버스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용은 올 하반기부터 터키 상용차 제조업체 카르산(Karsan)社로부터 위탁 생산될 예정이다. 
 
터키 카르산社는 지난 1966년에 설립된 상용차 전문 생산 업체로 2007년 부터 터키 시장에 현대차 마이티를 생산해 출시, 2년만에 점유율 20%를 달성한 바 있다.
 
현대차의 고급 밴은 유럽시장에서 포드 트랜짓,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유럽 밴 시장은 전세계 밴의 52%를 차지하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연간 16만대 이상 판매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가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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