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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 제치고 상반기 고급차 1위. 12년 만에 선두 유력

  • 기사입력 2016.07.29 08:52
  • 최종수정 2016.07.29 17: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벤츠가 BMW를 누르고 12년 만에 프리미엄차 부분에서 세계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12년 만에 프리미엄차 부문 세계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3사의 2016년 1-6월 글로벌 판매 대수를 집계한 결과,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00만6,600대로 BMW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를 기준으로 한 연간 판매량은 210만 대 정도로, 12년 만에 BMW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기간 BMW브랜드는 98만6,600 대로 5.8%가 증가했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에 2만 대 가량 뒤쳐졌다. BMW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3만 대 이상 벤츠를 앞서면서 결국 연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폴크스바겐(VW) 산하 아우디는 이 기간 5.6% 증가한 95만3,200대로 2사와 차이를 보였다.

아우디는 배기 가스 조작문제로 상황이 여의치 않았지만 판매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유럽과 중국에서 10% 이상 성장하면서 BMW와 차이를 벌였다. 한국에서는 벤츠가 2만4,488 대로 6.8%가 증가한 반면, BMW는 2만3,154 대로 4.3%, 아우디는 1만3,058대로 10.3%가 줄었다.

또, 미국에서는 벤츠가 17만8,539 대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BMW는 15만3,436 대로 9.0%가 줄었고 아우디는 9만6,934 대로 1.1%가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벤츠가 3만2,236 대로 1.3%가 준 반면, BMW는 2만4,639 대로 8.7%가 증가했다. 아우디는 1만4,137 대로 10.2%가 줄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3사 모두 1-6월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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