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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CEO, 소비자 단체 자율주행 기능 중단 요구에 정면 반박

  • 기사입력 2016.07.23 11: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엘론 머스크CEO가 오토 파일럿 기능 사용 중단 요구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율주행 도중 발생한 사망 사고가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테슬라 모터스에 대해 미국 소비자단체가 발행하는 컨슈머 리포트가 자율주행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한 데 대해 엘론 머스크 CEO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 20일 ‘마스터 플랜 파트2'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일부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의 비활성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시스템 명칭의 기반이 되는 비행기의 오토 파일럿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 만큼이나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현 단계에서 부분적인 자율주행 기술의 탑재를 단행한 이유에 대해 “이 시스템을 제대로 사용하면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미디어의 논조나 법적인 책임이 두려워 출시를 늦춘다고 도덕적으로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기능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히 했다.

머스크 CEO는 “전 세계 테슬라 자동차의 실제 주행을 통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미국 소비자 단체가 발행하는 ‘컨슈머 리포트’는 이달 초 테슬라 모델 S의 자율 주행 도중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 파일럿’ 기능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 왔다.

컨슈머 리포트는 자율주행 모드 작동 중 사망 사고가 발생,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요구하면서 운전자의 방심을 초래할 수도 있는 ‘오토 파일럿’이란 이름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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