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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SUV시장 판세 바꾸려나? 8월부터 국내용 본격 양산 개시

  • 기사입력 2016.07.21 16:47
  • 최종수정 2016.07.22 12: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르노삼성 QM6가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 상반기 국산차 최고 히트작은 르노삼성의 SM6였다. 지난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SM6는 월평균 7천여 대가 팔리면서 중형차시장의 판세를 완전히 바꿔 놨다.

르노삼성이 하반기에 준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신무기는 바로 신형 SUV QM6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QM6는 오는 9월 말 출고가 예정돼 있으며 르노삼성은 월 5천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르노삼성의 바램대로 QM6가 월 5천 대 이상 판매된다면 소형 및 중형 SUV시장의 판세도 크게 바뀌게 된다.

 

올 상반기 국산 SUV 시장은 기아 쏘렌토가 전년 동기대비 13.0% 증가한 4만3,912 대, 현대 싼타페가 9.5% 증가한 4만1,718 대, 투싼이 5.1% 증가한 3만1,741 대, 스포티지가 6% 증가한 2만7,744 대로 현대. 기아차가 90% 이상을 장악했다.

이 기간 쉐보레 캡티바는 72% 감소한 1,273 대, 르노삼성 QM5는 77.7%가 줄어든 769 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의 QM6가 월 5천대 이상 팔리게 되면 월 평균 7,300 대의 쏘렌토와 6,950 대의 싼타페는 넘지 못하더라도 투싼이나 스포티지, 캡티바는 앞지르게 된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여름 휴가기간 동안 부산공장의 생산 라인 증. 개축작업을 완료하고 내달 8일 께부터 본격적인 내수용 QM6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 계약에 들어간 뒤 빠르면 9월 중순부터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QM6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수출용 모델이 부산공장에서 생산, 르노 꼴레오스란 이름으로 멕시코, 터키 등 유럽과 북미 등 일부지역으로 수출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는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했다.

르노삼성 QM6가 SM6에 이어 국산 SUV시장에서 또 다시 돌풍을 일으킬 지가 주목된다.

QM6는 르노 닛산그룹의 글로벌 중형 SUV 플랫폼인 CMF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된 차량으로, 닛산은 로그(미국. 캐나다용), X-트레일(일본. 호주)로, 르노자동차는 꼴레오스로, 한국의 르노삼성자동차는 QM6라는 이름으로 각각 판매하게 된다.

QM6의 실내는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엠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됐고 특히, 동급 모델 중 가장 여유있는 뒷좌석 무릎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신형 QM6에는 1.6 터보디젤과 2.0 디젤, 2.5 가솔린 엔진과 CVT,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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