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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벤츠 E클래스에 공포의 타카 타 에어백 장착. 美 상원 보고서 밝혀

  • 기사입력 2016.07.21 12:21
  • 최종수정 2016.07.21 14: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페라리의 일부 신차종에도 문제의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것으로 밝혀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클래스와 이탈리아 페라리의 일부 신형 모델에 최근 전 세계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상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임러 벤츠그룹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산하 페라리가 판매하는 일부 신형 모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타카타 에어백이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차량은 오는 2018년 말까지 리콜이 실시될 예정이다.

빌 넬슨 미국 상원의원 (플로리다 민주당)에 따르면, 대상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2016년형 스프린터와 2016-2017년형 E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컨버터블, 그리고 페라리 2016-2017년형 FF와 캘리포니아T, 488GTB, 488 스파이더 등이다.

벤츠와 페라리는 이들 차량에 대한 리콜 소식을 차량 소유자들에게 통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다임러 벤츠와 페라리 대변인은 멘트를 거부했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타카타 에어백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는 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에어백을 탑재한 차량을 판매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안전 관계자나 일부 미국 의원들은 리콜되는 차량을 판매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넬슨 의원에 따르면, 총 17개 자동차업체들 중 토요타자동차와 FCA, 폴크스바겐 (VW)등 7개사가 일부 신차에 타카타 에어백을 탑재한 사실을 인정하고 모두 리콜계획을 차량 소유자들에게 통보했다.

한편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도 이들 7개사에 포함됐지만 리콜에 관한 계획은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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