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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판다고 장땡 아니다’ 혼다코리아, 작년 경영 실적 日 3사 중 최고

  • 기사입력 2016.07.20 17:27
  • 최종수정 2016.07.21 12: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해 일본차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토요타, 닛산, 혼다차 등 일본차 3사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토요타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1만5,781 대로 가장 많았고 닛산이 21.2% 증가한 8,711 대, 혼다차가 25.3% 증가한 4,511 대로 꼴찌였다. 

혼다차는 전체 판매대수에서는 꼴찌였지만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수입차 전체 증가율인 24.2%보다 높은 것이다.

경영 실적에서도 혼다차가 가장 알찼다.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15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혼다 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70억 원으로 32.8%, 순이익이 155억 원으로 21%가 각각 증가했다. 판매 증가로 매출액도 23.4% 증가한 2,13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광고 선전비용은 22억 원으로 전년대비 1억 원이, 기부금은 3,040만 원에서 142만 원으로 대폭 줄었다.

매출 증가에도 판매 관리비용이나 영업외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수익을 확대했다. 혼다 코리아는 올 상반기에도 27% 증가한 3,112 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26억 원으로 5.8%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56억 원으로 전년도의 409억 원보다 2.6배나 줄었다.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외환차익이 전년도 169억 원에서 지난해는 56억 원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닛산은 매출액도 2,974억 원으로 22.7%가 증가했다. 기부금은 전년도에는 1억400만 원을 지출했으나 지난해는 제로였다. 반면, 광고 선전비 지출은 123억 원으로 전년대비 7.9%가 늘었다.

닛산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10.5% 증가한 4,596대를 기록했으나 주력인 캐시카이의 판매 중단으로 올해는 경영실적이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매출액이 5,968억 원으로 10.8%, 영업이익이 176억 원으로 8%가 늘었으나 순이익은 125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억 원이 줄었다.

기부금 지출은 전년도 수준인 2억3천만 원, 광고비용은 5.2%가 줄어든 255억 원이었다. 올 상반기 역시 18.0%가 증가한 8,771대를 판매, 지난해와 비슷한 경영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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