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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 곧 등장한다. 다임러벤츠, 네덜란드서 실제 주행

  • 기사입력 2016.07.19 10:57
  • 최종수정 2016.07.20 08:2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다임러 벤츠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자율주행버스 실주행을 실시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자율주행 차종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상용차업체인 다임러 벤츠가 1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자율주행 버스 실증 주행을 처음 선보였다. 

다임러는 유럽에서 가장 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하를렘마을(약 20km) 구간 중 일부에서 자율주행을 진행했다. 

주변상황을 감지하는 카메라와 센서

다임러가 선보인 기술은 운전자가 자동 운전 버튼을 누르면 버스에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가 주변 상황을 감지하며 최고 시속 70km/h로 주행한다.

GPS 시스템으로 굴절도로, 터널 등 각종 도로 상태를 파악하며 정확한 경로로 주행하다 정차할 정류장에 정확히 멈춘다. 

운전자는 브레이크 페달 등을 조작하지 않고 모니터를 보며 운행상황을 확인한다.  

자율주행 버스 운전자의 임무는 핸들이나 페달 조작이 아닌 모니터를 통해 운행상황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기술에는 다임러가 승용차와 트럭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자율주행기술이 응용됐다.

다임러는 자율주행 버스로 시간의 정확성이나 운전 효율이 높아져 연비 개선, 운전자의 부담 경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임러는 ‘시티 파일럿’이라는 자율주행 버스 사업을 전개해 BRT에 적합한 관련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총 2억 유로 (약 230억원)를 투자해 자율주행 관련기능과 함께 일반도로 주행시 장애물 감지, 도시 교통 시스템, 정류장과 통신 등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임러는 '시티 파일럿'이라는 자율주행버스 사업을 전개해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개발한다.

다임러가 BRT에 주목하는 것은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선보이는데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BRT는 현재 유럽 전역에 180개가 구축됐으며 약 4만대의 버스가 매일 3,000만 명을 수송하고 있다. 또 철도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정비하기 쉬우며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 계속 보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임러가 자율주행버스개발로 자율주행 기술 영역을 넓히게 돼 기술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자율주행버스 내부
스마트폰 충전포트
버스요금결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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