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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韓서 내달부터 사실상 판매 중단

  • 기사입력 2016.07.12 17:20
  • 최종수정 2016.07.13 15: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벤틀리의 주력 차종들이 사실상 내달부터 판매가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32개 차종에서 인증 관련 서류를 조작한 정황이 발견됨에 따라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 대상 차종에 대한 인증취소 사전통지를 보낸 뒤 22일 청문회를 거쳐 빠르면 이달 말부터 판매 정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아우디 폴크스바겐코리아의 청문절차를 거쳐 32개 차종에 대한 인증취소 명령이 내려지면 현재 판매중인 차량도 모두 판매가 중단된다.

이번에 인증 서류 조작이 발각된 32개 차종 중에는 현재 판매중인 유로6(경유)차량이 16종, 판매가 중단된 유로5(경유)차량이 2종, 그리고 휘발유 차량 14개 차종도 대상에 포함돼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아우디 폴크스바겐 차량은 2007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인증을 받은 건 수가 123건, 판매 차량은 약 30만 대이며 이번 인증취소 대상은 32개 차종, 약 7만9천 대 정도다.

이 중 작년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이미 인증이 취소된 15개 차종, 12만5,515 대는 이번 인증취소 대상과 중복되지 않았다.

또, 경유차량은 18개 차종(유로6 16개 차종, 유로5 2개 차종), 약 6만1천 대. 가솔린 차는 14개 차종, 약 1만8천 대다.

이번 인증 취소 대상 32개 차종 중 27개 차종이 현재 판매 중인 차종으로, 아우디. 폴크스바겐. 벤틀리 판매량의 80% 가량을 치자하고 있어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벤틀리는 내달부터 사실상 영업이 중단될 것으로 보여진다.

환경부는 오는 22일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 대한 인증 취소청문을 실시한 뒤 이달 넷째 주에 인증 취소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환경부의 인증 취소 방침이 알려지자 아우디.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물론 판매 딜러들도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이다.

판매 딜러들과 영업직원들은 주력 차종의 판매가 중단될 경우, 당장 전시장 운영과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인증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행정명령 취소 가처분 신청이나 행정소송 등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아직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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