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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들, 한국서 얼마나 팔렸나?

최소 3억원인 슈퍼카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93%나 증가

  • 기사입력 2016.07.12 12:08
  • 최종수정 2016.07.14 10:54
  • 기자명 김지윤 인턴기자
 

[오토데일리=김지윤 인턴기자] 페라리와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와 롤스로이스, 벤틀리 같은 최고급 명차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국토 교통부의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이들 5개 슈퍼카 및 최고급 명차 판매량은 857대로 전년 대비 무려 93%가 증가했다.

이같은 슈퍼카 판매량은 같은기간 수입차 판매량이 2.6%가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이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의 마세라티는 올해 상반기에 569 대가 판매, 전년 동기대비 무려 390.5%나 증가했다.

마세라티는 최근 드라마 ‘상속자’,‘오마이비너스’, ‘닥터스’ 등에서 주연 배우들의 차량으로  등장하는 등  빠르게 한국 프리미엄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신형 SUV 르반떼까지 투입될 예정이어서 올해 마세라티 판매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통의 슈퍼카 페라리 역시 상반기에  전년 대비 47.1%가 증가한 75 대 판매됐다. 페라리는 최근 FF 후속 모델인 GTC4 루쏘가 지난 6월 투입, 올해 연간 판매 대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다른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는 수입사가 참존에서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로 바뀌면서 판매량이 25% 감소한 15 대에 그쳤다. 

영국의 최고급 명차 롤스로이스는 상반기 판매량이 32대로 전년 동기대비 3%가 줄었으나 지난 5월, 4인승 컨버터블 차량인 ‘던’을 출시하면서 중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까지 공략하고 있어 연간 판매량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벤틀리 역시 상반기 판매량이 166 대로 전년 동기대비 25.6%가 하락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SUV 벤테이가 출시가 예정돼 있어 판매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는 법인 리스 구매차량의 경비 처리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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